해동성국1 잃어버린 북쪽의 강자 해동성국 발해를 만나다 혹시 '해동성국'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바다 동쪽에 있는 번성한 나라'라는 뜻을 가진 이 웅장한 이름은 바로 우리 역사 속, 고구려의 기상을 이어받은 강대국 발해를 가리킵니다. 발해는 고구려가 멸망한 후 그 옛 땅에 세워진 나라로, 한때는 당나라마저 함부로 대하지 못했던 동북아시아의 강자였죠. 오늘은 잃어버린 우리의 북쪽 역사, 해동성국 발해의 이야기에 대해 더욱 상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1. 발해, 고구려의 후예임을 선언하다1) 건국 배경: 고구려의 부활을 꿈꾸다 발해는 668년 고구려 멸망 후, 멸망의 아픔을 겪은 고구려 유민들이 당나라의 지배에 저항하며 세운 나라입니다. 당시 당나라는 고구려 유민들을 각지로 강제 이주시켰는데, 그중 일부가 영주(營州) 지역에 모여 반발했습니다. 이때 고구려 장수.. 2025. 8. 11. 이전 1 다음